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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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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 3 여호와의 눈 …
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8/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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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잠언 15 · 1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 2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 3여호와 …
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2/21/2021
View: 302
잠언 15 KLB –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잠언 15. Korean Living Bible · 15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혀도 과격한 말은 분노를 일으킨다. ·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돋보이게 말하지만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
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2/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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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잠언 15장
15:31 생명을 주는 책망에 귀기울이는 자는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살 것이다. 15:32 훈계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를 멸시하는 자이지만, 책망을 듣는 자는 총명을 얻는다.
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5/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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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금) “잠언 15:1-33” / 작성: 정한조
본문 잠언 15:1-33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의인과 악인의 언어, 결과(1-11절) 오늘 본문은 10:1-22:16까지에 있는 솔로몬왕이 하나님께 …
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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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 성경주석
잠언 15장 & 성경주석 ·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
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4/11/2022
View: 141
다국어 성경 Holy-Bible
잠언 15장 [개역개정:새번역] · 재산이 적어도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재산이 많아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 ·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서로 미워하며 …
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1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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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1-12절 – 성경묵상 – 설향목 – Daum 카페
– 현 상황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지만, 언제나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안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온유하고 겸손하게 순종으로 맡은 …
Source: m.cafe.daum.net
Date Published: 7/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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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잠언 15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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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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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1)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 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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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량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인생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쉬운성경 잠언 15장
15:1 부드러운 대답은 화를 가라앉히지만, 과격한 말은 노를 일으킨다.
15: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전달하지만, 어리석은 자의 입은 미련을 토해 낸다.
15:3 여호와의 눈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 악인이나 선인 모두를 보고 계신다.
15:4 온화한 말은 생명나무와 같지만, 잔인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15:5 미련한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징계를 업신여기나, 책망을 듣는 자는 슬기롭다.
15:6 의인의 집에는 많은 재물이 있지만, 악인의 소득은 오히려 괴로울 뿐이다.
15: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나,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15: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지만, 정직한 자의 기도는 기뻐하신다.
15: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의를 따라가는 자는 기뻐하신다.
15:10 바른 길에서 떠나는 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고, 책망을 싫어하는 자는 죽는다.
15:11 무덤과 사망 도 여호와 앞에는 환히 드러난다. 하물며 여호와께서 사람의 마음을 어찌 모르시겠는가?
15:12 거만한 사람은 책망을 싫어하여, 지혜로운 사람에게 가지 않는다.
15:13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환하지만, 마음의 근심은 영혼을 상하게 한다.
15:14 슬기로운 마음은 지식을 추구하나, 어리석은 자들의 입은 미련을 먹고 산다.
15:15 고통당하는 자의 나날은 비참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늘 축제를 연다.
15:16 재물이 없어도 여호와를 모신 삶이,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 문제가 많은 것보다 낫다.
15:17 채소만 먹어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쇠고기로 잔치하면서 싸우는 것보다 낫다.
15:18 성미가 급한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나, 참는 사람은 싸움을 그치게 한다.
15:19 게으른 사람의 길은 가시밭이나, 정직한 사람의 길은 넓고 평탄한 길이다.
15: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나,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어머니를 멸시한다.
15:21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미련을 즐기지만, 명철한 사람은 바른 길을 걷는다.
15:22 의논이 없으면 계획이 실패하고, 조언자들이 많으면 성공한다.
15:23 사람은 대답하는 말을 듣고 기쁨을 얻나니, 적절하게 맞는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15:24 지혜로운 자의 길은 위로 생명 길과 연결되어, 아래 무덤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15:25 여호와께서는 교만한 사람의 집은 허시지만, 과부의 밭은 지켜 주신다.
15:26 악인의 생각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자의 생각은 기뻐하신다.
15:27 탐욕을 부리는 자는 자기 가족에게 재앙을 가져오나, 뇌물을 미워하는 자는 형통할 것이다.
15:28 의인은 신중히 대답하나, 악인의 입은 악을 마구 토해 낸다.
15:29 여호와께서는 악인을 멀리하시나, 의인의 기도는 들으신다.
15:30 마음의 기쁨은 눈을 통해 빛나고, 좋은 소식은 뼈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15:31 생명을 주는 책망에 귀기울이는 자는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살 것이다.
15:32 훈계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를 멸시하는 자이지만, 책망을 듣는 자는 총명을 얻는다.
15: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에게 지혜를 준다. 겸손하면 영예가 뒤따른다.
2018/11/30(금) “잠언 15:1-33” / 작성: 정한조
본문 잠언 15:1-33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의인과 악인의 언어, 결과(1-11절)
오늘 본문은 10:1-22:16까지에 있는 솔로몬왕이 하나님께 받은 지혜의 은사로 말한 단편경구(어록) 375개 중에, 152-184번째까지 33개입니다. 10:1-22:16을 두 부분으로 나누면 10-15장과 16-22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인 10-15장의 형식은 서로 반의대구법을 사용하여 의인과 악인, 지혜자와 우매자의 삶을 대조해서 보여줍니다. 반면에 후반부인 16-22장은 서로 유사한 내용을 반복하고, 재강조하는 종합대구법과 동의대구법을 사용하여 지혜로운 삶과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한 삶을 교훈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주로 반의대구법을 사용하는 전반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유순한 대답과 과격한 말을 서로 대조하고 있습니다. 잠언의 내용 중에 언어생활에 관한 것이 가장 많습니다.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이기 때문입니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은 그 표현이 변화무쌍해서 말하는 모습을 조금만 바꾸어도 그 뜻이 정반대가 되기도 하고, 같은 말을 해도 어떤 표정이나 몸짓으로 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실제의 말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말의 내용의 중요성은 10%가 넘지 않고 나머지는 그것을 말하는 사람의 표정, 몸짓, 음색, 말의 고저 등등이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 중요하면서도 어렵습니다.
또한 잠언에 언어에 관한 것이 반복되어 나오는 이유는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렇게 강조를 해도 사람들이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그 말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는 대로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유순하다’는 ‘부드럽다’, ‘상냥하다’, ‘온화하다’라는 의미이고, ‘분노’는 ‘뜨겁게 달아오르다’, ‘불타다’에서 온 말입니다. 그리고 ‘쉬게 하다’는 ‘돌이키다’, ‘되돌리다’, ‘떠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유순한 대답은 불같은 분노로 과격해진 상대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화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이 불같이 화를 내다가, 상대가 아주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격려할 때에 “내가 이러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는 것을 그치는 것입니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유순한 말로 다윗의 마음을 되돌린 적이 있습니다.
‘과격하다’는 ‘불쾌하게 하다’, ‘비틀고 왜곡하다’에서 온 말입니다. 그래서 ‘과격한 말’은 단순히 거칠고 험한 말 정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내어 고통을 주는 말을 의미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유순한 대답으로 위기를 넘긴 좋은 예는 기드온입니다. 기드온이 300명의 군인으로 미디안 연합군 13만5천 명 중에서 12만 명을 물리쳤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 때에 에브라임지파 사람들이 자신들을 끼워주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지만, 기드온은 “이번에 내가 한 일이 여러분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에브라임의 끝물포도(떨어진 포도)를 주운 것이 아비에셀의 맏물포도(추수한 포도) 전부 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미디안의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이 어찌 여러분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더니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의 노여움이 풀어졌습니다. 유순한 대답이 분노를 쉬게 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지혜 있는 사람의 말과 미련한 사람의 말을 대조해서 보여줍니다.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그리고 2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베풀다’의 사전적인 의미는 ‘(잔치와 같은)일을 차리어 벌이다’와 ‘남에게 돈을 주거나 일을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의 뜻입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잔치나 돈 대신에 지식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좀 더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면 “지혜가 있는 사람은 적합하고 알맞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다”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사람은 미련한 것을 쏟는다고 합니다. ‘쏟다’의 뜻은 ‘끓어오르다’, ‘소동을 일으켜 혼란하게 하다’입니다. 국을 끓일 때에 한 순간 방심하면 냄비나 솥에서 끓어 넘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또 콜라를 있는 힘을 다해 흔든 후에 뚜껑을 갑자기 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이처럼 미련한 사람이 ‘콜라병과 같은 자신의 입’을 벌리자 마자 그 입 속에서 ‘미련함의 콜라’가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말이 자신에게 올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4절에서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라고 합니다. 온순한 혀가 자신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과 의인에 대해서 대조해서 말합니다.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또 8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당시에 ‘제사’를 드리려면 반드시 제물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집에서부터 성전까지 끌고 가든지, 성전에서 파는 짐승을 사서 드렸습니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고가 있어야 했고,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기도는 몸만 가서 손을 모으면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람의 제사는 미워하시고, 정직한 사람의 기도만 기뻐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악한 사람’을 받지 않으셨고, ‘정직한 사람’을 받으셨습니다. 즉 제사와 기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것을 드리는 사람이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사(예배)를 드릴 것인가, 기도를 드릴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고,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명철과 평안, 삶의 지혜(12-22절)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얼굴’의 옛 말은 ‘얼골’이고, ‘얼골’은 ‘얼꼴’에서 왔다고 합니다. ‘얼꼴, 얼의 꼴’, 즉 ‘영혼의 모습’입니다. 사람의 영혼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는 기관이 얼굴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같은 짐승의 얼굴에도 그것이 좋아하고 있는지, 싫어하는지, 두려워하는지 등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나이가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얼굴을 빛나게 하는 것은 화장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고운 마음이 고운 얼굴을 만들고, 환한 마음이 환한 얼굴을 만듭니다.
재물에 대해 이렇게 증거합니다.
(16-17)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사람들은 16절, “재산이 적어도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재산이 많아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의 말씀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로또복권 1등 당첨이 되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것도 몇 번 1등이 나오지 않아 상금이 많이 쌓인 당첨을 원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30년 전에 라는 책과 영화가 있었습니다. 동일하게 “행복은 부자순이 아니잖아요”도 인정해야 합니다.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서와도 같습니다.
또 사랑하며 먹는 채식이 미워하며 먹는 쇠고기 보다 낫다고 합니다. 이것은 채식이 육식보다 좋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넉넉하지 못한 살림을 뜻합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살이 쪄서 나온 배를 ‘사장님 배’라고 부르며,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에 들었던 말 가운데, “여자는 태어나서 시집갈 때까지, 쌀 두 말을 먹는다”도 있습니다. 참 빈한한 삶을 살았습니다.
‘살진 소를 먹는다’는 아주 부유한 삶을 뜻하는 말입니다. 과거에 마을에서 잔치를 하면, 돼지를 잡았지 소를 잡지 않았습니다. 소는 농사를 지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며 먹는 채식이 미워하며 먹는 쇠고기 보다 낫다”는 말에 동의가 되십니까? 지금 이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솔로몬왕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때였습니다.
솔로몬은 재위 중에 하루 식사 분량으로 식물을 제외하고, 살찐 소가 10마리, 초장의 소 20마리, 등 소만 30마리이고, 양이 100마리였습니다. 그 외 다른 짐승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 먹지 못하는 것들을 왕궁 안에서 먹으면서도 싸우더라는 것입니다.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우리말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의견을 수렴하지 않으면 계획은 무산되지만 조언자가 많으면 그 일은 성공한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훨씬 낫습니다. 신앙에는 ‘자수성가(自手成家)’가 없습니다. 자기 손으로만 성공한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가 태어났을 때 젖을 먹이고, 귀저기를 갈아주고, 잠을 재워준 부모님부터 수없이 많은 사람이 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속의 신앙의 위인들과 지금까지 이 땅을 살아온 수없는 하나님의 사람들 역시, 누군가가 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세워지게 된 것은 ‘자수(自手), 자기손’ 때문이 아니라 ‘신수(神水), 하나님의 손’이 인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혜자의 삶, 훈계에의 순종(23-33절)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교만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크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스스로 꾸려 갈 수 있고, 자기가 가진 것을 자신이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집을 허무신다고 한다. 그들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자신의 인생인데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절감하고서 자신이 얼마나 잘못 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과부의 지계를 정해주신다고 합니다.
당시에 여인들은 참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더구나 과부는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그래서 과부의 재산을 잠식하여 빈털터리로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지계를 이동하여 과부의 땅을 도둑질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고, 지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지혜의 훈계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존귀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는 지혜는 배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훈계를 베푸는 스승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지혜롭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전심을 다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로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어리석은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길을 걷는 사람은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길을 걷는 사람은 시험에 빠지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유순한 말로 분노를 떨어뜨리며, 마음을 즐겁게 함으로 얼굴빛을 환하게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은 유순한 대답이 어떤 것이지 잘 알고 있음에도 과격한 말을 하여서 노를 격동 시킬 때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온순한 대답을 하여, 사람을 살리는 일을 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 기쁘시게 할까, 기도를 드려 기쁘시게 할까를 고민하기보다, 우리가 예배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더 많은 것, 더 큰 것을 움켜쥐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새벽부터 밤까지 달리기 보다,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살진 소를 먹으면서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삶을 살기보다 채소를 먹으면서도 사랑하며 만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마귀가 어떤 시험을 걸어올지라도 이겨, 날마다 성숙해가는 복된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유순한 말로 분노를 쉬게 하거나, 과격한 말로 노를 격동하게 한 경험이 있습니까? 어떤 유익이 있었습니까?
2.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한다고 합니다. 지금 거울을 통해서 당신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시고, 그 얼굴에 격려의 말을 해 봅시다.
3. 채소를 먹으며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미워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다면 정리해 봅시다.
4. 오늘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 주신 삶의 자리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결단하겠습니까?
(작성 : 정한조)
잠언 15장 & 성경주석
<잠언 15장 흐름정리>
본 장에서 대조적인 두 부류 사람들의 특성을 열거하는 가운데 말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 특히, 1~7절은 언어 기능의 적극적 측면, 곧 말을 통해 베풀 수 있는 큰 유익에 관해서 설명한다.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너무도 자주 경험한다. 말 한마디 잘못하는 바람에 큰 불화 관계가 형성되는가 하면, 한 마디 지혜로운 조언으로 인해 큰 위기를 넘기는 수도 있다. 또한, 본문은 인격의 자리인 마음의 상태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므로, 그 마음이 정직하고 신실한 자만이 참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잠언 15장 개역한글>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량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인생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라도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를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사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의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언 15장 성경주석>
15:1 유순한 대답.
이 말은 너무나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방법이 교활한 기만자들이 사용할 때에는 유순한 대답은 피해자들을 제어하여 더 큰 피해를 입게 할 수 있다. 본성 그대로의 남녀들은 분노를 분노로 갚음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상처를 오래 지속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심령이 타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채워질 때에만 올바른 종류의 유순한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럴 때에도 사랑은 흔히 분노가 삭을 때까지 침묵하도록 지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 침묵은 굳게 다문 입술과 찡그린 인상의 침묵이 아니라 상냥하고 동정어린 침묵이어야 한다(참조 삼상 25:14~35; 마 5:39; 벧전 3:9).
15:2 지식을 선히 베풀고.
지난 150년간 지식은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도 그 기간 내내 증가한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이 얻은 모든 지식으로도 그들의 조상보다 더 지혜로워지지는 못하였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버렸기 때문에 그들은 참된 지혜의 근본을 소유하지 못하고(9:10), 자신들이 추가한 지식에 의하여 두려운 미래를 향해 밀려간다.
15:3 감찰하시느니라.
“계속 살피고 계신다”가 더 나을 것이다. 때때로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책망의 구실을 찾기 위해 그들을 감찰하신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우리 본성의 연약함을 아시는 분이 가진 동정심 깊고 사랑스런 눈으로 돌보신다(참조 히 4:13; 시 33:13; 90:8; 103:13, 14).
15:4 온량한 혀.
문자적으로 “치료하는 혀.” 치료하는 온량한 혀가 하는 일은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는 대조적인 언급에서 볼 수 있다. 상처가 [패려한] 혀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생겼다. 가시가 돋힌 언어는 때때로 여러 해 동안 마음을 괴롭히고, 정신적·육체적 힘을 약화시키고 영적인 생활을 망쳐버린다. 치료하는 혀는 이런 상처들을 가라앉히고 상실을 멈추게 하기 때문에 손색없이 생명나무로 일컬어진다(참조 약 3:1~10).
15:5 징계를 받는 자.
참조 6:23; 19:25.
15:6 소득.
혹은 “수입.” 여기서는 “소유물”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였다. 선인은 보물을 얻어서 쌓아두지만 악인은 그의 수입이 복보다 더 많은 고통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15:8 미워하셔도.
(아첨 등으로) 총애를 얻고 벌을 받지 않고 계속 죄를 짓는 죄인의 제사와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의 제사를 드리는 의인의 단순한 기도가 여기서 대조된다. 하나님의 용서는 어떤 값으로도 살 수 없다. 그것은 언제나 자신의 죄를 버리는 모든 자에게 주어지는 값없는 선물이다(참조 삼상 15:22; 사 1:11; 렘 6:20).
15:9 악인의 길.
여호와께서는 악인의 길은 미워하셔도 의로운 사람은 사랑하신다. 여기에서 “따라가는”(follow after)이라고 번역된 동사의 강조형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의인은 의를 따라갈 뿐 아니라 열심히 좇아간다(참조 딤전 6:11).
15:10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도를 배반하는 자에게는 엄한 징계가 있다”가 더 나을 것이다.
15:10 죽을 것이니라.
악인은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수 있다. 그는 또한 천년기 끝에 둘째 사망이라는 더 엄한 형벌을 맞게 된다(계 20:5~15).
15:11 음부.
(「제임스왕역」에는 “hell”[지옥]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셔올(s∨e’ol). 이 단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구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의 어근에서 파생된 것으로 믿고, 다른 사람들은 “텅 비어 있다”를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믿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어원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언급을 피한다. 「제임스왕역」에서는 셔올이 “무덤”으로 31회, “지옥”으로 31회, “구덩이”로 6회 번역되었다. 셔올이 나타나는 여러 성경절을 살펴보면 셔올은 사람들이 죽을 때 가는 곳을 가리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음을 보여 준다(창 37:35; 삼상 2:6; 욥 7:8; 14:13; 시 49:14, 15). 엄격하게 문자적인 관점에서 보면 셔올은 “무덤”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유를 사용하는 성경 기자들은 셔올을 비록 비유적인 경우가 아닐 때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는 아닐지라도 죽은 자들이 함께 자는 장소로 묘사했다(참조 삼하 12:23 주석; 겔 32:21). 셔올은 빗장과 문들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욥 17:16; 사 38:10). 그것은 높은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깊다고 일컬어진다(신 32:22; 욥 11:8; 시 86:13; 139:8). 셔올은 죽음 후에 받는 형벌의 장소로는 아무데서도 묘사되어 있지 않다. 그런 관념은 후에 게헨나(gehenna, 막 9:43~48)에 대하여 첨부되었고, 하나의 예외를 가지고(눅 16:23) 셔올로 적절히 번역되는 헬라어 하데스(hade-s)에 대해서는 첨부되지 않았다.
유명(destuction). 히브리어 아밧돈(’abad-don), “옆길로 빗나가다”, “멸망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멸망의 장소로서의 아밧돈에 관해서는 욥 26:6 주석을 참조하라.
이 절의 의미는 명확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품성들을 아시며 죽은 자들의 행동에 관한 기록을 갖고 계신다. 그렇다면 그분은 살아 있는 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얼마나 잘 분별하시겠는가(참조 시 33:13~15; 90:8; 139:1~16; 히 4:12, 13).
15:12 거만한 자.
좋은 것을 비웃는 자는 교훈과 훈계를 거절하는 일에 완고한 죄인과 연합한다(참조 사 29:20, 21).
15:13 마음의 즐거움.
“즐거움”(merry)이라는 단어는 1611년(본 주석이 인용하는 「제임스왕역」이 완역된 해를 일컫는 말임－역자 주) 이후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활기찬 명랑함을 의미하지 않았다. 마음이 빛과 평화로 가득 찰 때 얼굴은 기쁨으로 밝아진다. 그러나 계속적인 마음의 슬픔으로 심령은 낙담한다. 걱정이 지배하도록 허용되면 마침내 마음의 저항력이 무너질 때까지 저항력은 꾸준히 약화된다. 정신적인 고통은 몸의 상태를 통해 나타난다(참조 17:22).
15:15 고난받는 자.
두 번째 구절은 그날을 다 험악하게 만드는 것이 정신적인 고통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관주의자는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과거와 자신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 너무 많이 걱정하기 때문에 오직 자신의 것이 되어 있는 현재를 지혜롭게 활용하지 못한다. 그의 우울한 태도는 그의 이상을 채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기쁘고 만족한 마음은 감사하게 받은 작은 것에서 진수성찬을 발견하고, 지나간 문제들은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보호 아래 기쁨과 확신으로 미래를 전망한다(눅 12:22~32).
15:16 적어도…나으니라.
이 절은 15절에 있는 진리를 강조한다. 재산에 애정을 기울이거나 장차 올 생애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하려는 강한 유혹 때문에, 큰 재산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완전한 세상의 무한한 부가 품성의 완전에 이른 모든 사람에게 흘러넘칠 것이다(참조 딤전 6:6~10, 17~19).
15:18 다툼을 일으켜도.
분을 쉽게 내는 자는 자기 자신을 망쳐버릴 뿐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을 괴롭게 한다(참조 잠 15:1; 14:29; 29:22; 히 12:14).
15:19 대로.
둑길과 같이 높아져 평평하게 된 것을 말한다.
마음의 태도가 모든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 게으른 사람은 어려운 것은 무엇이나 피하려고 애를 쓰지만, 그가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그는 더 많은 어려움을 직면한다. 의인이 하늘로 향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갈 때 어려움은 그의 앞에서 사라진다. 이는 그의 믿음이 하나님의 손을 움직여서 그는 세상보다 높아진 평평한 길을 따라 한걸음씩 걸어가기 때문이다.
15:20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자녀가 자라서 어머니도 인간이므로 다른 사람들처럼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깨달을 나이가 될지라도 그때까지 맺어진 밀접한 관계는 어머니에 대한 건전한 존경을 유지하게 해 준다. 볼썽사납게 된 자만이 초기의 기억들을 망각하고 자기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지경에 이른다(10:1; 치료봉사, 376~378).
15:21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참조 10:23 주석.
15:22 의논이 없으면.
참조 11:14.
15:23 기쁨을 얻나니.
사람이 적절한 대답을 하거나 지혜로운 충고를 할 때 그는 자신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참조 10:31, 32; 25:11).
15:24 위로.
지혜로운 자의 인생길은 오르막길이다. 그것은 가파르고 오르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 길에는 상급이 있다.
15:25 과부의.
여호와께서는 과부와 고아들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으시다. 이 불행한 자들이 이생에서는 고생을 하고 때때로 탐욕적인 사람들의 피해자가 되는 것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상황들이 그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역사하실 것이다. 늘어나는 기름의 이적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눈부신 방법은 아닐지라도 그런 [가족과] 사별(死別)한 자들을 돕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고 또 하실 이적을 대표한다(참조 시 68:5; 렘 49:11).
15:25 지계.
지계표의 신성성에 관해서는 22:28을 참조하라.
15:26 꾀.
꾀에서 행동이 나온다(잠 23:7; 막 7:21). 단순히 외부적인 환경 때문에 계획된 악행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해서 그 영혼이 죄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15:27 뇌물을 싫어하는 자.
이 절의 주제는 대체로 재판을 악용하여 뇌물을 받는 것에 관한 것인 듯하다(참조 신 16:19; 사 1:23; 겔 22:12). 재물을 얻는 데 너무 탐닉하여 자신의 명예를 파는 일에 굴복하는 자는 오래 지속되는 부를 얻지 못한다. 조만간에 그의 소위는 드러나고 불로소득의 사치 속에서 살아 온 그 가족들은 가난에 맞닥뜨린다.
15:28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선인은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더 유효할지 확인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너무 급하게 말하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해서 그 말을 다시 생각한다(참조 잠 15:2; 마 12:35, 36).
15:29 악인은 멀리하시고.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찾기를 거절하는 자 외에는 [아무도] 멀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 자신의 욕구를 따르는 자들은 그들의 죄가 하나님께로부터 그들을 분리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참조 잠 15:8; 사 59:1~4).
15:30 좋은 기별.
솔로몬은 마음의 생각, 즉 품고 있는 감정과 몸의 상태와의 밀접한 관계를 지적한다(참조 13절; 16:24).
15:31 생명의 경계.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는 권고(참조 5, 10, 32절).
15:32 싫어하는.
훈계를 거절하는 자들은 그들의 생명을 경시한다. 다루고 있는 문제들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결정은 영원한 운명에 영향을 끼친다.
15:33 존귀의 앞잡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사람을 지혜롭게 해 주는 훈계를 받기 위해서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방법을 앞서 간 자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겸손한 자들이 진정한 명예를 얻는 것은 세상일에서도 틀림없는 사실이다(참조 잠 18:12; 마 23:12; 약 4:6). 예수의 모본에서도 겸비와 고난이 크게 높임을 받는 것보다 먼저 있었다(빌 2:5~11; 히 12:2; 벧전 1:11).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잠언 15장1-12절
2020년 8월 8일 토요일
◑ 오늘의 말씀 묵상 ◑
※ Hallelujah!!
– 오늘도 새로운 날 장마철을 지내다 보니 벌써 입추를 지나는 주말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현 상황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지만, 언제나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안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온유하고 겸손하게 순종으로 맡은 사명을잘 감당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쩔 수 없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복된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 특별히 인생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번민하고 있다면, 자비하신 하나님께 나가면 다 해결 받을 수 있기에 오늘도 예수님께 숨김없이 고백하고 해결 받는 주말과 거룩한 주일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 잠언 15장1-12절}
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 제 목 ◑◑◑◑
◗◗ 여호와는 악인과 선인을 살피신다.
◑◑◑ 본문 이해와 요약 ◑◑◑
◗ 15장에서는 사람의 입술과 마음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 사람은 그 마음에 쌓은 바를 그의 입과 행동을 통하여 나타냅니다.
– 의인과 악인의 마음과 삶,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 등을 서술하고 있는 14장이였다면, 오늘 본장은 의인과 악인의 삶을 대조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사람의 마음과 말, 훈계에 대한 태도와 지혜, 그리고 이러한 전반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와 결론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과 그의 모든 삶을 보시며 그들의 삶에 합당한 보응을 하십니다.
– 15장 본문 구성면서 1-7절에서 지혜 자가 지식을 베풀고 미련한 자는 미련을 쏟는다고 합니다.
– 그리고 8-15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살피시며, 16-27절에서 부하지 못해도 하나님을 경외함이 복이 있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28-35절에서 겸손히 견책을 듣는 자는 지식을 얻고 존귀한 복을 누린다고 합니다.
– 이제 각 절의 의미와 이해를 돕는다면 1,2,4,7,14절에서 의인과 악인의 삶은 말의 사용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 그리고 3,1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의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 또한 5,10,12절에서 의인과 악인의 차이는 징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 행복의 비결은 비록 가산이 적을지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궁극적인 소망을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두기 때문에 물질적인 가난으로 인하여 크게 근심하지 않고 평안하며 즐거운 삶을 살아갑니다.
–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자는 오직 재물에 소망을 두고 재물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고민하지만, 결국 그 재물로 인하여 근심만을 더하게 됩니다.
– 우리는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참된 가치가 부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에 대한 인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인간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함을 교훈합니다.
◗ 결론적으로 언어의 긍정적인 기능을 강조함과 동시에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로서, 언어로 인해 문화가 발전해 왔으므로, 신중한 언어생활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칩니다.
– 하지만 잘못 발설된 언어는 많은 해악을 일으키는 것이며, 교회 안에서도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며, 그러나 때에 맞는 말이 아니면 침묵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은 지혜 있는 자, 훈계를 가까이하는 자, 의로운 자들입니다.
– 믿음이 있는 자로서 우리 하나님은 의인을 가까이하시고 악인을 멀리하시고 심판하십니다.
– 형식적인 종교 행위는 개입 될 여지가 없으며, 오직 하나님과의 전인격적인 참 된 교제만이 있을 뿐임을 교훈합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온유한 말에 영혼을 얻는다. (잠언15장1,4절)
◈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잠 15:1 인간관계에서 성도들은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에 신중해야 합니다.
▷ 1,4절을 살펴보면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먼저 1절에서 ‘분노’에 해당하는 원문은 ‘열’, ‘독’이란 의미를 지닌 말로 극한에 이른 맹렬한 분노를 가리키는 말이고, 또한 ‘쉬게 하다.’라는 말은 ‘돌이키다’, ‘멎게 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본문은 말 한마디가 극한에 이른 맹렬한 분노를 멈추게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노를 격동케 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어 환경 안에 행복이 있습니다.
– 그리고 4절에 ‘온순한 혀는’ 듣는 자에게 생명나무가 되는 것이므로 희망이 사라지고 낙심에 빠져 있는 형제에게 온유한 위로의 말은 그에게 새 힘과 기쁨을 공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예수님의 온유한 말씀을 듣고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죄의 용서와 구원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주는 생명나무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먼저 은혜를 받은 자로서 이웃을 향하여 진실하고 화평하게 하는 온유한 혀를 가진 자가 되어야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 이것은 온유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 당선에 첫 인사말을 상의원 앞에 할 때에 비난과 힐난의 말로 아버지를 폄하시키는 말을 듣지만, 유순한 말로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처럼 구두 수선을 원하면 기꺼이 제가 수리해 드리겠다고 하였더니 그 후로 상의원들이 시비를 걸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 사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과 싸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처럼 유순함과 겸손함이 결여 된 과격한 말들로 인해 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 심지어는 사소한 말다툼이 서로를 향해 쏟아내는 과격한 말들로 인하여 큰 싸움으로 번지고 비참한 파국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오늘도 국회는 잘 잘못에 대한 말들이 과격한 언어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언어 즉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흐릅니다.
– 그런 반면 유순한 말로 인하여 일촉즉발의 위기 가운데서 서로를 화합하게 하고 화해하게 하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비와 비난의 말을 대처하는 방법은 “ 그러게 말입니다.” 하고 말을 돌리고 틈을 두면 말의 감정이 순화되는 것입니다.
– 전도서5장 2절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라고 하였습니다.
– 성경에는 이처럼 유순한 말로 위기를 넘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윗과 기드온입니다.
– 다윗이 화가 나서 나발의 집을 향해 군사를 이끌고 나갈 때에 그 부인 아비가일이 정성을 다한 음식과 함께 다윗에게 겸손하게 유순한 말로 다윗을 칭찬하고 위로하고 앞으로 큰일을 행하실 분의 자세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신중하게 간청하였던 모습에서 분노를 내려놓았던 모습을 봅니다.
– 그리고 기드온은 미디안을 쳐부술 때 처음에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오직 삼백 용사만을 데리고 싸움에 임하였습니다.
– 큰 승리를 거둔 기드온은 도망하는 미디안 군대를 에브라임 지파로 하여금 추격하도록 하였습니다.
– 그런데 사사기8장 1절에서 미디안 군대를 거의 진멸할 즈음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의 공을 시기하여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된 일이냐?”라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 평범한 사람이라면, 분노를 드러내며 그들과 싸우려 했을 것입니다만, 그러나 기드온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 사사기8장 2절에서는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르바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다안 방백 오렙과 스엘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라고 낮추어서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 그래서 기드온의 이 말을 들었던 에브라임 사람들이 곧 그들의 분노를 풀었다고 말씀합니다.
– 로마서12장18절에서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하라.”라고 하였습니다.
– 기드온은 시비를 걸며 싸우려고 달려드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유순하고 겸손한 대답으로 달랬던 것입니다.
– 마태복음 5장9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도 이와 같은 언어 습관을 기드온과 예수님처럼 겸손과 온유함을 가져야 합니다.
– 그렇다면 오늘 이 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 지금 내가 인간관계에서 누구 앞에서든지 까칠하지 않고 부드럽게 받을 수 있는 성품인지? 혹시 남들에게서 과격한 말을 들었을 때에 유순하게 받고 넘어 갈 수 있는 성품인지? 내 말을 통하여 오해를 풀고 화해의 자리는 만든 경험이 있는지? 그래서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지금 나에게 분노조절의 기능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가진단과 자문자답 해 봅시다. 온유한 말에 영혼을 얻습니다. 그리고 화평을 결단하면 모두가 다 통하게 됩니다.
– 인간관계에서 오해소지가 있을 때에 분노를 쉬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모든 공허함과 의로움을 고쳐줄 수 있는 선하고 아름다운 말들이 우리의 입에 가득하도록 성령님께 기도하고 성품을 변화시키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에베소서5장 4절에서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라고 하였습니다.
– 그리고 항상 신중에 신중을 기해 말하고 반드시 필요한 말, 화평과 기쁨을 이루는 말들만을 하기 위해 부단히 기도하여 내면에 성품을 바꾸는 노력을 함으로 하나님의 자녀의 입이 파괴와 분쟁과 분노를 일으키는 도구가 아니라 언제나 사랑과 화목과 화평과 창조와 평안을 만들어내는 지혜의 말들이 되도록 힘쓰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전도서5장 2절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라고 하였습니다.
–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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